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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장수식품 가격, 얼마나 올랐나

60년대 보릿고개 시절, 흰 쌀밥대신 먹었던 삼양라면.

설탕이 귀했던 때, 달콤하고 하얀 크림이 듬뿍 들어가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삼립크림빵!

출시된 지 40년이 넘은 추억의 먹을거리입니다.

[강순섭/서울 강서구 방화동 : 그때는 라면도 귀했어요. 귀하니까 맛있었죠. 크림빵도 있는 사람이나 먹었지, 없는 사람은 먹을 수가 없었어요.]

배고픔을 달래줬던 그때 그 제품들의 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

가격이 제일 많이 오른 제품은 삼양라면입니다.

63년 출시당시 10원이었지만, 지금은 65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어 64년에 출시된 삼립크림빵은 10원에서 500원, 어렸을 적 CM송을 흥얼거리며 먹었던 새우깡, 부라보콘은 50원에서 각각 7백 원, 1천 원으로 올랐습니다.

이처럼 출시된 지 3, 40년이 지난 제품들의 가격은 5배에서 많게는 65배까지 올랐는데요.

100원에서 900원으로 9배 오르는데 그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항아리모양의 용기와 240ml 용량을 출시 당시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군인들의 인기간식인 초코파이는 30여 년 동안 5배 밖에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간식이라는 소비자들의 고정된 인식과 계속 쏟아지는 신제품들과의 경쟁 때문인데요.

[안태욱/서울 양천구 목동 : 요즘에 식당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이 생겨서 예전만큼 많이 찾지는 않는 것 같아요.]

신제품, 수입식품과의 경쟁에서도 지금까지 우리 입맛을 지키고 있는 추억의 먹을거리!

하지만 올해는 국제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제품 가격 역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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