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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똑똑한 '인터넷 가계부'가 뜬다

낡고 헤진 산성지로 된 옛날 가계부들 혹시 찢기지나 않을지 한 장, 한 장 넘기기조차 어렵고 조심스럽습니다.

콩나물 몇 백 원, 두부 몇 백 원 에누리하며 시장에서 알뜰함을 과시하셨던 우리 엄마의 모든 기록이 가계부에 남아있습니다.

이런 가계부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내용만 적어 넣으면 자동으로 계산하고 분석까지 해주는 전자가계부가 신세대 주부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부 3년차 이진옥 씨는 맞벌이로 전업하면서 종이 가계부 대신 익숙하고 편리한 인터넷 가계부로 바꿨습니다.

[이진옥/주부 : 수기로 쓰는 가계부는 시간을 많이 써야해요. 앉아서 그날 그날의 지출을 생각하면서 써야하는 시간적으로 많이 분배를 해줘야하는데, 인터넷 가계부는 일하다가 어떤 지출이 발생했을 때 그때 바로 체크를 할 수 있어서 편해요.]

가계부 덕에 목돈을 마련해 올해 가을 아파트 입주할 예정입니다.

직장인 신건 씨는 결혼 자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온라인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신건/직장인 : 예전에는 돈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게 통장에 잔고가 바닥났는데, 지금은 체계적으로 수입 지출을 관리할 수 있고 재테크 정보도 많아 유용한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가계부는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일기장 일정관리, 메모, 통장 카드관리와 같은 부가 기능까지 제공되어 이용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진연수/온라인 가계부 관계자 : 현재 가계부를 사용하고 있는 회원은 120만 명에 이르고 매달초 5만 명에서 10만 명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계부를 제공하는 온라인 업체들의 경쟁 또한 치열한데요.

자동계산과 분석은 기본이고 엑셀 백업 기능, 연도별 분석, 검색 기능, 가계부 디자인 색상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익숙하고 편리한 인터넷 가계부!

앞으로 신세대 주부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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