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 산모들은 작은 것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이기 마련인데요.
아기를 생각해 먹는 것 하나에서부터 보고 듣는 것 까지 고르고 골라 선택하게 되죠.
그런데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고농도의 대기오염에 노출될수록 태아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호주 퀸즐랜즈 공대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13~26주 사이의 태아 초음파검사 자료 1만5천여 건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아황산가스, 각종 미세입자 등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산모들의 아기가 대퇴골이 짧고 머리와 배 둘레가 매우 작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출생체중이 향후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지표라고 말하고, 큰 아이들이 아동기 지능이 높음은 물론 성인기 심혈관계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따라서 임산부들은 가급적 대기오염에 덜 노출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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