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짙게 낀 안개가 낮까지 걷히지 않고 있다.
문산기상대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현재 서울, 고양, 문산, 동두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시정 거리가 1Km 이내인 안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안개가 형성된 것은 영하 7~8도에 이르던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7일에는 이보다 높은 영하 2~3도를 기록, 상층에는 찬 공기가 위치한 반면 땅 위 공기는 따뜻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따뜻한 공기가 남서와 남동쪽에서 초당 1m 정도의 속도로 지속적으로 서서히 유입되며 상층의 찬 공기와 부딪히고 있기 때문에 안개 현상이 한낮까지 지속되고 있다.
또 대기 중에 잔뜩 낀 구름이 햇빛을 차단해 상.하층 공기의 온도차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점도 안개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라고 기상대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임진강에서 습기가 계속 유입되는 자유로는 시정 거리가 1Km 이내로 짧아 차량들이 최고 속도(90㎞)보다 20㎞ 정도 낮은 상태에서 운행하고 있다.
문산기상대는 이 지역에 낀 안개가 서서히 박무(시정거리 10Km 이내, 습도 80% 이상)로 변하고 있는 상태로 오후 늦게나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처럼 심하지는 않겠지만 내일도 안개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차량 운행에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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