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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10대들, 또래 학생 집단폭행 숨지게 해

<앵커>

술에 취해서 또래 고등학생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새 사건사고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10대 청소년 4명이 재빨리 달아납니다.

또래 고등학생을 집단폭행하는 것을 근처 시민들이 보고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서울 장위 3동의 한 골목길에서 17살 김모 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17살 이모 군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것을 다른 학교 학생인 김 군이 나무라자 시비 끝에 폭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제(5일) 낮 1시쯤 서울 신월동의 한 지하방에서 48살 윤모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동네 주민 : 부인 돌아가시고, 아들 교통사고로 죽고... 거의 술로 사신 분이시죠.]

경찰은 윤씨가 10여년 전 부인과 외아들을 암과 교통사고로 차례로 잃은 뒤 매일 술을 마셨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쯤엔 서울 상계동 수락산 코끼리바위 근처에서 67살 이모 씨가 10미터 아래로 떨어져 목과 갈비뼈를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산을 내려오다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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