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뜨거웠던 펀드 열풍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까?
투자자들의 이런 궁금증에 자산운용사들은 올해와는 전혀 다른 성향의 상품들로 화답했습니다.
내년을 겨냥해 이번달에 출시된 국내외 주요 주식형펀드는 모두 10여개.
이 가운데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중국당국의 계속되는 금리인상 등 경기과열을 잡기 위한 긴축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외펀드의 경우 신흥시장 진출이 대세입니다.
12월 들어 선보인 해외펀드는 브릭스 혼합형과 새로운 이머징시장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말레이시아와 아프리카 등 이른바 '프론티어 마켓'을 겨냥한 상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 한해 급등세를 보인 국제유가에 힘입어 높은 수익을 냈던 중동펀드와 카자흐스탄 등 자원부국에 투자하는 펀드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펀드의 경우 올 들어 뜸했던 채권형 상품과 국내 섹터펀드들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평가된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주에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과 중견기업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들도 잇따라 출시되면서, 2008년 펀드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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