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이후 4개월 동안 1,200억 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습니다.
이 펀드는 이스라엘,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같은 중동 국가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유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동지역 전반의 경기가 좋아지자 인프라 투자도 활발해지는 등 호재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5.26%.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2%에도 못 미친 점을 감안하면 출발부터 성적이 좋은 편입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여파도 크게 받지 않아 하락장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동 관련 펀드는 15개 정도.
전체 설정액이 2,200억 원을 넘었습니다.
[기준환/자산운용사 이사 : 최근에 천연자원이 가격 상승함에 따라서 천연자원을 수입해서 써야하는 그런 국가들은 상당히 경제상황이 안 좋아짐에 비해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산유국이라든지, 이런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반대로 부가 쌓이게 되고요.]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일부 중동 국가들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가 제한돼 있고, 중동지역에 투자를 하더라도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이재순/제로인 펀드분석팀 이사 :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동지역에 대한 어떤 정보를 입수하기 어렵다는 부분이 있다는 거죠. 그런 경우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과연 이 펀드의 성과가 적절한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거고요.]
이머징 마켓에 이어 급 부상하고 있는 프론티어 마켓 중동펀드!
시장 규모는 아직 작은 편이지만 유가와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대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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