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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 팬클럽과 태안서 기름 제거 동참

가수 바다(본명 최성희·27)가 해양수산부 홍보 대사 자격으로 기름 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19일 새벽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마친 바다는 이날 바로 팬클럽 10여 명과 해양수산부, 인천해양수산청, 평택해양수산청 직원 500여 명과 함께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안군 원북면 의항2리 앞바다를 찾았다.

당초 22일 팬클럽 100여 명과 떠날 예정이었으나 해양수산부 일정이 19일로 잡혀, 일정을 앞당겨 방제 작업을 펼쳤다.

소속사는 "썰물이 되자 바위와 모래사장은 원유공장으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많은 양의 기름이 배어있었다"며 "특히 바위 밑에 낄린 기름은 헌 속옷가지를 넣기만해도 흥건하게 묻어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양의 검은 기름을 본 바다는 한번으로 끝나면 안된다고 판단해 22일 예정대로 팬클럽과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바다는 사고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하며 더 많은 연예인들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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