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편파판정으로 얼룩졌던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아시아예선이 다시 치러집니다. 대한핸드볼협회의 끈질긴 노력에 국제연맹이 전격 재경기를 결정했습니다.
스포츠 소식,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심판들의 도를 넘어선 편파판정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부터 문제가 됐습니다.
아시아연맹 회장국인 쿠웨이트를 봐주기 위해 우리나라와 경기에서 무자비하게 휘슬을 불어댔습니다.
지난 9월 아시아예선에서도 편파판정은 계속됐습니다.
결국 남자팀은 쿠웨이트에 여자팀은 카자흐스탄에 올림픽 티켓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핸드볼협회는 참지 않았습니다.
쿠웨이트 대사관을 찾아 항의 시위를 벌였고, IOC에 진상조사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연맹 이사회에 정형균부회장을 파견해 재경기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협회의 끈질긴 노력에 국제연맹은 사상 유례없는 재경기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형균/대한핸드볼협회 상임부회장 : 선수들한테 시합장에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는 얘기를 수 차례 했습니다. 우리 한국 핸드볼의 자존심을 위해서 모두가 잘 된 일이고,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도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이 내년 3월에 열리는 올림픽 2차 예선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승엽은 연봉 협상차 요미우리 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고 구단도 승낙했습니다.
한편 이승엽은 올해보다 5천만 엔 삭감된 6억 엔, 우리돈 49억 원에 내년 연봉계약을 맺었습니다.
프로농구에서 동부가 오리온스를 꺾고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SK는 모비스에 승리해 공동 3위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