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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이인제·문국현, '마지막 한 표' 호소

<8뉴스>

<앵커>

권영길, 이인제, 문국현 후보도 하루종일 유세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권 후보는 미래를 위한 한 표를, 이 후보는 선거혁명을, 그리고 문 후보는 부패정치 청산을 외쳤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시작으로 마지막 명동성당 유세까지 서울 시내 14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권 후보는 당장 대통령이 되기가 어렵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한다면서, 그렇지만 자신에게 보내주는 한 표는 미래를 위한 한 표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민주노동당을 사랑해주십시오. 민주노동당을 구해주십시오. 저 권영길에게 한 표 한 표를 던져서 반드시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수도권과 대전·충청 등 연고지를 중심으로 마지막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은 국정파탄 세력과 손을 잡거나 물러날 사람이 아니라며 선거혁명을 통해 대통령으로 뽑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여러분 마음대로 결정하시는 것이 선거혁명이고, 그렇게 해서 이인제가 대통령 되면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여는 것이 선거혁명입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부산을 출발해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 종각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깨끗하고,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젊은이들이 자기 나라를 자랑스러워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런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문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내년 총선에서도 승리해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권을 청산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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