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아트] 시공을 초월하는 영화 속 시간여행

그리하여 왕자님과 영원히 행복하게 살 줄만 알았던 동화 속 공주 지젤!

하지만 동화 밖으로 내동댕이쳐진 지젤 공주는 21세기의 뉴욕 맨해튼으로 떨어집니다.

핵 무기을 두고 대치중이던 남북한 군인들!

갑자기 나타난 강한 빛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요.

어리둥절한 그들 앞에 펼쳐진 풍경은 오랑캐와의 싸움이 한창인 조선 시대입니다.

먼저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공주님입니다.

아직까지 상황 파악이 전혀 안되고 있는데요.

이런 공주를 구하기 위해 동화 속의 백마 탄 왕자님이 뒤따라왔습니다. 

하지만 별로 도움이 되진 않아 보이죠?

현실 적응이 안되기로는 영화 <천군>도 마찬가지 입니다.

도둑으로 몰려 옥살이를 하는가 하면, 우연히 만난 이순신 장군 집에서 염치불구하고 숙식까지 해결한 뒤 내친 김에 이순신 장군과 함께 오랑캐를 무찌르자며 의기 투합까지 합니다.

갈수록 일만 크게 벌이는데요.

동화 주인공들의 앞날도 캄캄하기만 합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채이고.

세상 물정 어두운 왕자와 공주에게 복잡다단한 뉴욕의 현실은 너무 가혹한데요

평화로운 동화의 나라로 가는 길은 점점 멀어져만 갑니다.

혹시 일상이 지루한 분이라면 이들 영화 속에 나오는 타임 머신을 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