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자동차 핵심 기술' 중국으로 넘어가

현대차는 구 싼타페 등에 적용됐던 구형 4단 자동변속기 기술이 2005년말 쯤 중국 자동차 업체인 장화이자동차에 유출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기술유출 사실을 지난 9월 내부보안 시스템을 통해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중국업체에 기술을 넘긴 현대차 직원 윤 모씨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현대차 측은 장화이자동차가 변속기 관련 기술을 실용화하기 전에 유출된 사실을 적발해 아직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업체가 2~3년 내에 모방차량을 만들어 낼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차체 조립기술 등이 중국으로 유출됐다는 사실이 적발된 뒤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보안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유출사건도 이를 통해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모방차량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 유출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국내 첨단 기술을 탐내는만큼 산업보안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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