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3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몸 싸움을 벌이는 등 한 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소동은 북측이 회담장에 자신들이 주장하는 공동어로구역 위치와 평화수역 설정 등에 관한 입장을 빔 프로젝터를 설치해 설명하려다가 남측의 항의를 받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남측의 한 수행원은 빔 프로젝터 설치가 합의사항 위반이라며 항의했으며 북측 수행원이 이를 몸으로 막았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에 시작하려던 전체회의는 30분 늦게 시작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