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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사흘째 압수수색…'4억장 분량' 조사해야

<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압수수색은 벌써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사할 자료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인데 A4용지로 무려 4억 7천만 장 분량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밝힌 삼성증권 전산센터의 압수수색 대상 전산 정보의 양은 4.8테라바이트에 이릅니다.

1테라바이트는 1024기가바이트로, 4.8테라비이트는 A4크기의 문서 4억 7천만 장에 이르는 정보량입니다.

출력해서 위로 쌓아도 47킬로미터나 됩니다.

검찰은 삼성측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하나하나 찾아서 복사하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던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은 내일(3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황 전 사장은 삼성 비자금 조성의 핵심 인물로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2004년 이용철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에게 500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이경훈 전 삼성전자 상무는 계속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오늘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김 변호사는 오늘 밤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과 회의를 갖고 내일 삼성 비리를 추가로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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