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의 임창용 투수가 전격적으로 일본무대에 진출합니다. 야쿠르트 입단이 확실시되고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세 차례나 세이브왕을 차지한 풍운아 임창용이 3년 전 실패했던 일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센트럴리그의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최근 임창용을 영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야쿠르트는 조만간 KBO에 임창용에 대해 신분조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임창용도 야쿠르트행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창용은 자유계약선수는 아니지만 해외진출을 원할 경우 삼성구단에서 임의탈퇴형식으로 풀어주기로 해 일본행에 걸림돌이 없습니다.
야쿠르트는 다승왕 그레이싱어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좌완 에이스 이시이도 세이부로 이적하면서 투수력 보강을 추진해 왔습니다.
임창용은 다음달 중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야쿠르트와 정식 입단 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다음 시즌 이승엽 이병규와 한국인 투타 맞대결도 이뤄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