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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내년 전세시장 희비 엇갈려

내년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4만 6천여 가구.

이 중 55%인 2만 5천여 가구가 강남권과 강동구에 집중돼 있습니다.

98년 이후 10년 만에 최다 물량입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시영, 잠실 주공 아파트 등 메머드급 재건축 단지가 내년 7월 이후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팀장 : 강남 저층이라고 할 수 있는 서초구나 강동구, 송파구 쪽에 있는 저층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입주하다 보니 물량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때문에 내년 강남권 전세시장은 올해에 이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비강남권의 사정은 다릅니다.

현재 서울 강북 지역의 경우 뉴타운 공사가 잇따라 시작되면서 이주 수요가 늘어나 전세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고 있습니다.

물량이 부족하다보니 전세금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이 더욱 걱정입니다.

내년 비강남권의 입주 물량은 2만 1천여 가구로 최근 10년 내 최저치인데다 대부분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팀장 : 내년 같은 경우 이주 수요가 많은 짝수년도가 시작이 되고, 재개발 이주수요들이 있다. 강남권을 제외한 비강남권은 전세값이 불안한 건 사실이다.]

강남권 전세시장은 약세, 비강남권은 강세를 내년까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불안요소가 잠복해 있는 비강남권은 전세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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