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박람회는 월드컵, 그리고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빅 이벤트입니다. 많은 여수 시민들이 밤을 꼬박 샜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여수는 축제 분위기라고 합니다. KBC 중계차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계혁 기자 나오십시오.(네, 여수 시청 앞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박람회 여수 유치 확정 소식이 전해진 뒤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던 이곳은 현재 대부분의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간 뒤 일부 관계자들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어제(26일) 저녁부터 이곳 여수 시청과 오동도에 모여든 2천여 명의 시민들은 박람회 개최를 기원하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띤 응원을 벌였습니다.
특히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형 모니터에 '여수 확정'이라는 낭보가 전해지자 환호성을 지르며 큰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전남도청에 마련된 응원장에서도 천여 명의 시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2년 중국 상하이에 박람회를 넘겨준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던 터라 여수 시민들의 감회는 더욱 남달랐습니다.
사실 투표 막바지에 BIE 회원 가입국가들이 급격히 늘면서 또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수 시민들은 이번 박람회 개최로 낙후된 지역의 발전 발판을 마련했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2012년 세계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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