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 선거운동은 내일(27일)부터 시작되지만 이미 후보 등록을 마친 주요 후보들은 오늘부터 사실상 본격적인 득표전에 들어갔습니다.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후보등록 후 첫 선대위원장단 회의에서 '착한 대통령론'을 역설하며 역전을 자신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지금 뒤져있는 제가, 대통합민주신당이 보기 좋은 역전승을 거둬주길 고대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정 후보는 또 비정규직 축소 등 20대 핵심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군부대를 방문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군 장병들이 제대했을 때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여러분이 아주 자랑스러운 그런, 여러분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일류국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대선 정책공약을 망라해 발표했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오늘 후보등록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밀했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수단방법 안 가리고 돈만 벌면 된다는 사고에 빠진 사람은 정권교체도, 나라를 살릴 수도 없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정말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전국 비정규 사업장 위원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싸워왔던 후보는 민노당 후보 뿐이라며 비정규직 지지를 결집하기 위한 행보를 계속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자신이 근무했던 군부대를 찾아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흠결이 없어야 한다며 이명박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무료 급식 행사에 참석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공정한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국가가 어떻게 지원할 지 고민해야 한다며 사회 안전망 강화를 중심으로 한 자신의 복지 정책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