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나라를 위한 바른 선택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26일) 오전 대국민담화에서 무엇보다 유권자들이 불법 선거운동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현철/중앙선거관리위원장 :대통령이 될 후보자들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이나 헐뜯기, 흑색선전에 흔들려서는 안 되겠습니다.]
10여 명의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후보자간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해질 것을 우려한 것입니다.
고 위원장은 또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시도나 이익단체들의 불법 선거개입에 대해서도 단호히 맞서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연, 혈연, 학연 등 연고 보다는 후보자의 정책과 능력이 먼저라는 선택기준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정책이라도 실천과 검증 방식을 담은 매니페스토식 정책인지를 따져야한다고 부탁했습니다.
[고현철/중앙선거관리위원장 :소요 예산과 조달벙법은 무엇인지, 실천 의지와 능력은 있는지 조목조목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고 위원장은 정당과 후보자들에게는 법을 지키며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공무원과 시민·사회단체에게는 오해나 의심받을 일을 하지 말자고, 언론에게는 공정한 보도를 요청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무엇이 나라를 위하는 길인지 되새겨 바르게 선택하고 빠짐없이 투표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