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가 내일(8일) 그랑프리 3차대회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에 돌입합니다. 감이 아주 좋은데요.
하얼빈에서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의 도약은 힘찼습니다.
손 동작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엄격해진 판정기준도 김연아에게는 걱정거리가 아닙니다.
[브라이언 오셔/김연아 선수 코치 : (엄격한 규정은) 김연아에게 절대 유리합니다. 기술이 뛰어나고 구성이 섬세하기 때문이죠, 좋은 소식입니다.]
첫 날 쇼트프로그램의 배경음악은 경쾌한 리듬의 박쥐 서곡을 골랐습니다.
마지막날 프리스케이팅은 애절한 선율의 미스 사이공에 맞춰 연기를 펼칩니다.
김연아는 2년째 맞는 시니어 무대에서 성공을 예고했습니다.
[김연아 : 지난시즌에 실수도 많이 했고 깨끗한 프로그램을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자신감을 더 얻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랑프리 3차 대회에는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가 빠진 가운데 미국의 캐롤라인 장과 유럽선수권 우승자 코스트너가 김연아의 경쟁상대로 꼽힙니다.
허리부상에 시달렸던 지난시즌과는 출발부터가 다릅니다.
그만큼 김연아의 새로운 도약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