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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셀레늄, 대장암 등 각종 암 예방에 탁월

땅콩과 밀, 그리고 굴과 조개 등의 어패류.

모두 필수 무기질인 셀레늄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들인데요.

셀레늄은 활성산소에 따른 세포의 손상을 막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셀레늄이 대장암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대장암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셀레늄을 투여한 쥐에게서 종양의 크기가 1/3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셀레늄을 투여할 경우, 에너지 대사를 관장하는 AMPK라는 단백질이 활성화돼, 암세포를 키우는 콕스-2라는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용범/여의도 성모병원 소화기 내과 : 콕스-2라는 단백질 수치는 대장암 환자에게 높게 나타나는데요, 대장암 환자에게 콕스-2를 억제하는 물질을 투여하면 종양이나 용종이 감소합니다.]

셀레늄은 대장암 예방 외에도, 유방암과 간암, 위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셀레늄 섭취량은 43마이크로그램에 불과합니다.

[유해숙/중앙대 흑석병원 영양과장 : 일반적으로 셀레늄을 섭취했을 때 40%~70%는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때문에 보통 성인들의 경우 50에서 200마이크로그램 정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식품 섭취만으로도 하루 권장량이 채워질 수 있지만,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나 만성 염증 또는 감염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셀레늄의 고갈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 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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