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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동포 기업인' 다 모였다…세계한상대회

라오스에서 1등 민간 기업인 코라오 그룹을 경영하고 있는 오세영 회장.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자동차회사로 연간 매출이 2조가 넘습니다.

최근에는 금융과 바이오 디젤 원료인 '자트로파' 산업에까지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오세영/코라오 그룹 회장 : 2010년 이후에는 대체연료 같은 사업이 시대를 주도한다고 생각해서 사업성도 있고요. 여기서 생기는 이익금, 매출액의 한 80% 이상이 그 나라 농민들한테 다시 인권비로 재분배가 되는 거에요.]

디트로이트의 힐튼 호텔을 인수한 미국 부동산개발회사 레이니어그룹의 홍성은 회장의 한국 사랑은 남다릅니다.

2년 전, 백남준 컬렉션과 일본 총독부에 있는 105점의 한국문화재도 거금에 사들였습니다.

[홍성은/레이니어 그룹 회장 : 누군가가 한국사람이 하지 않으면 일본이나 프랑스나 이탈리아 쪽으로 팔린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걸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그런 작은 생각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오피스 대행업계 CEO suite 김은미 사장도 전 세계 10개 지점을 꾸릴 만큼 이 분야의 큰 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은미/CEO Suite 대표 : 많은 시행착오,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성장하는 아픔, 그걸 다 지나고 나니까 지금은 감사하고 좋은거 같아요. 외국을 다니면서 일을 하다보면 항상 한국인이냐, 한국여자는 처음이다, 그런 얘기를 이제까지 듣고 있어요.]

모두 해외에서 성공한 한국인 상인, 즉 한상들입니다.

전 세계 37개국에 있는 동포 기업인 3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올해로 6번째를 맞았습니다.

한상대회는 한상과 국내 기업인들 간 한민족 경제인 통합네트워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정진철/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 : 국내 모국의 중소기업과 기업인들과 해외 한상들이 함께 모여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서로 상생하고 도와주는 의미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지난해 300대 한상의 총매출은 31조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GDP의 3.8% 규모에 이를 만큼 성장했습니다.

이번 한상대회는 식품과 신발, 섬유부분으로 나눠 내일(2일)까지 진행되며 일대일 미팅과 업종별 간담회 등이 열려 경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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