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을 죽도로 심하게 때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38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전주 H고 학생 체벌사건' 등의 제목으로 인터넷 UCC(사용자제작콘텐츠)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학생이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에는 교사가 복도에 엎드려 뻗친 학생 2명의 엉덩이와 머리, 등 부위를 죽도로 마구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학생이 체벌을 견디다 못해 일어서자 교사는 학생을 따라가며 계속해서 폭행하는 장면도 촬영됐다.
동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장학사가 온 날 보충수업에 빠졌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체벌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사의 체벌이 과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학생이 잘못을 했다지만 동영상 속의 체벌은 감정이 담겼고 수준이 심각하다"며 "이 정도면 체벌이 아니라 구타"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도 "요즘에도 저렇게 무식하게 학생을 때리는 선생님이 아직도 남아 있다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H고교 관계자는 "이달 중순 발생한 체벌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학교 자체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교사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고, 교사는 체벌 받은 학생과 반 학생 모두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전주=연합뉴스)
전주 교사 체벌장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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