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입니다.
한창 쇼핑객들로 붐빌 오후 시간이지만 쇼핑몰 주변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복합 쇼핑몰 인근 A상인 : 되는 데만 돼요. 빈 점포들도 많거든요.]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쇼핑몰.
영업 난으로 인해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던 주변 상인들의 실망감도 큽니다.
[복합 쇼핑몰 인근 B상인 : 아주 좋은 쇼핑몰 생기면 좋은데 B급, C급 생기면 똑같아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쇼핑몰) 들어와 더 좋아졌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강북 최대의 상권을 자랑하는 이화여대 앞.
이곳에도 최근, 3개의 쇼핑몰이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역시 주변 상인들의 바람과는 달리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계업소 : 유동인구는 뭐 그 전하고 거의 마찬가지라고 보고... 예전보다 조금씩 나아진다고는 하는데 피부로 느껴지는 것 같지는 않아요.]
90년대 후반 동대문에 들어선 대형 쇼핑몰의 성공 이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는 어김없이 동대문식 복합 쇼핑몰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별 재미를 못 보고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복합 쇼핑몰이 부진한 이유를 쇼핑몰 개발업체의 운영 미숙에서 찾고 있습니다.
[유영상/상가 114 대표 : 소비자들은 변하고 있는데 내부의 전략적인 부분은 바뀌지 않거든요. 업종이라든가 여러가지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라든가 이런 부분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런 것에 있어서 식상한 거죠.]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는 다양화 되고 있는 가운데 복합 쇼핑몰의 구조와 아이템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날이 바뀌는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새로운 운영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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