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종류만 먹는 원 푸드 다이어트에서부터 고기와 지방만 섭취하는 황제 다이어트, 그리고 무조건 굶는 단식 다이어트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무려 2만 6천 가지나 됩니다.
이중 단식 다이어트는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는데요.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걸러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량을 반으로 줄이는 다이어트가 지방 분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배러디 박사팀이 4주 동안 격일로 금식을 한 쥐와 금식을 하지 않은 쥐를 비교해 실험한 결과, 격일로 금식한 쥐에게서 체지방세포의 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숙미 교수/카톨릭 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하루 건너서 굶게 되면 아무래도 열량 섭취가 대폭 감소하면서 우리 몸에서 분해 호르몬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게 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저장이 되어있던 지방들이 분해되고 그렇게 되면서 지방 세포의 크기가 줄어들는 결과가 오게 됩니다.]
하지만 하루에 필요한 최소한의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체내 지방이 늘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비만체질로 변할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아예 굶는 것보다는 기초 대사량을 최대한 유지하고 저칼로리 식사와 함께 충분한 활동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또 적절한 수분 공급과 함께 비타민, 무기질, 등을 틈틈이 섭취하고 하루에 적어도 1,000Kcal는 섭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