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에서 생맥주집을 운영하는 김철호 씨.
김 씨의 생맥주집이 위치한 곳은 디지털3단지에 있는 아파트형 공장입니다.
지난해 9월 상가를 분양받아 장사를 시작한 김 씨는 상가 자랑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철호/가산동 생맥주집 운영 : 유동인구를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것, 그리고 경쟁업체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내가 독점할 수 있다. 여기 아파트형 공장 들어와서 장사해 보니까 엄청 편하고 좋아요.]
일반 상가의 절반정도 되는 저렴한 분양가와 관리의 편리성 때문에 아파트형 공장 상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근택/아파트형 공장 분양업체 대표 :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춰지고 좋은 기업들이 이쪽으로 이주해 오다보니까 그런 게 아마 맞물려서 상당히 빠르게 (상가가) 분양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아파트형 공장은 아파트 형태의 기업용 건물로 최첨단 부대시설, 저렴한 임대료로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이렇게 아파트형 공장의 높은 인기는 공장 내의 상가 투자에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소장 : 아파트 공장 내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고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고요. 이에 따라서 수익률도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대부분 아파트형 공장은 교통의 요충지나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강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상가 투자에 뛰어들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유영상/상가114 소장 : 주 동선에서 멀어지는 전면부 외에 후면부라든가 지하층이라든가 상층부 같은 경우에는 수익률이 좀 떨어질 수도 있고 공실이 장기간 될 수 있는 양극화 현상이 있을 수 있죠.]
또 공장에 입점한 직원들이 주 소비층인만큼 아파트형 공장에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입점할 예정인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분양 계약서에 유사업종의 입점을 막는 조항이 들어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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