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가하면 농축산물 분야에 무역적자 규모는 크게 늘어서 올해에는 사상 최고치인 1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할인매장입니다.
과일과 채소, 쇠고기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을 찾는 손님이 많습니다.
[박영순/서울 포이동 : 수입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먹을만해요. 그래서 자주 이용해요.
[안숙경/시장 상인 : 가격이 국산보다 저렴하니까, 일반 식당에서 업소용으로 많이들 사주세요.]
1전보다 농산물과 축산물 수입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수입한 농, 축산물은 모두 65억 달러어치, 수출량은 11억 달러어치로 54억 달러 적자를 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나, 메모리 반도체 무역흑자인 52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적자 규모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02년 61억 달러에서 지난해 86억 달러를 기록했고, 현재 추세대로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적자 증가는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국제 가격이 오른데다 수입산 쇠고기, 돼지고기, 과일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