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우사기'가 이번주 금요일에서 토요일쯤 한반도에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9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천3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우사기'는 금요일인 8월 3일 오전에는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220㎞ 부근 육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태풍이 일본 규슈지방을 통과해 동해로 진출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이번주 금요일부터는 남해와 동해상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5호 태풍 '우사기'가 4호 태풍 '마니'보다 한반도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지난 29일 괌 북쪽해상에서 발생한 5호 태풍 '우사기'의 이름은 일본에서 제출한 것으로 토끼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