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아프간 소식은 새로운 뉴스가 들어오는대로 신속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어제(29일) 내린 국지성 호우를 끝으로 올 장마가 물러갔습니다. 이제 당분간 찌는듯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루했던 올 장마가 끝났습니다.
올 장마는 지난달 21일 시작돼 39일 동안 이어지면서 전국에 평균 323mm의 비를 뿌렸습니다.
장마일수는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길었지만 강수량은 평년의 95%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장마가 물러가자 마자 전국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전주의 최고기온은 33도 가까이 치솟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당분간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대야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폭염특보가 내려졌을 때에는 불필요한 야외활동이나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특히 물을 많이 섭취해서 체내 수분조절에 힘써야 되겠습니다.]
특히 무더위 속에서 게릴라성 호우가 잦겠고 낙뢰현상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피서객들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 무더위가 앞으로 보름 가량 이어진 뒤 다음달 후반, 밤기온부터 점차 낮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괌 북쪽해상에서 발생한 5호 태풍 '우사기'는 일본을 향하고 있지만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우리나라에 직접 또는 간접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