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재즈 하면 뉴욕을 떠올리시죠? 바로 이 세계 재즈의 중심지에서 실력을 뽐내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여성 재즈가수가 있습니다. '재즈 한류'를 이끄는 나윤선 씨를 최효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재즈음악인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뉴욕 링컨센터 로즈씨어터.
나윤선 씨는 세계 최고의 재즈공연장으로 꼽히는 무대에 한국인 최초로 올라, 단아하면서 깊은 울림이 있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나윤선/재즈가수 : 정말 너무너무 기쁘고, 특히 링컨센터는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많이 연주한 곳이라 평소보다 백 배쯤 떨립니다.]
프랑스에서 재즈를 공부한 나윤선 씨는 뉴욕에 앞서 유럽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습니다.
99년 생 모르 재즈콩쿨 대상을 시작으로 유럽 유수의 재즈 콘테스트를 석권했고, 2001년부터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발한 콘서트와 음반 활동을 통해 정상급 재즈가수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혔습니다.
올해 3월에는 프랑스 경제일간지에 '현존하는 최고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김현준/재즈음악평론가 : 나윤선 씨는 한국 가요의 특성, 미국 재즈의 특성, 유럽 재즈의 특성까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보컬리스트입니다.]
뉴욕과 프랑스에서 인정받는 세계적 재즈가수로 발돋움한 나윤선 씨.
그러나 출발은 재즈가수가 아닌 뮤지컬배우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우연히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출연하며 음악에 매료되면서, 스물 일곱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재즈 공부를 시작합니다.
이후 불과 10년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나윤선/재즈가수 : 최고의 뮤지션들과 연주해보고 싶은 꿈이 있어요. 그게 안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이루어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눈 앞의 성공이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음악인이 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노래한다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테마] 재즈 본토에서 '재즈 한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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