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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투자자 눈길 '오피스텔'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주택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피스텔이 대체 투자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비해 세제나 전매 등 각종 규제가 덜한 데다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어 투자자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종완 / RE멤버스 대표 : 최근에 경기가 좀 살아남으로 인해서 다소 임대 수익률이 좀 올라가고 있고, 또 틈새 상품의 성격상 시중 부동 자금이 이동하면서 다소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급 과잉으로 한 때 외면 받았던 오피스텔은 특히 수도권의 주요 사무실 밀집지역과 역세권, 대학가를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은 서초동 삼성타운 인근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이고, 이화여대·연세대·홍익대·서강대 등이 몰려있는 신촌 일대 오피스텔 월세는 1년 만에 5만~15만 원 올랐습니다.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 매매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들은 주요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송도라든가 청라지구, 또 동탄 신도시와 관련된 메타폴리스 이런 지역이 유망한 지역이 될 수 있겠고요.]

특히, 중대형 평형에 비해 10~20평형대 중·소형 물량이 인기인데요.

젊은 직장인이나 신혼부부, 대학생 등의 전·월세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4년 이후 공급이 줄어 임대료는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오피스텔은 2004년까지 공급과잉을 겪은 뒤 2005년 7892실, 2006년 2116실 등 공급이 해마다 줄었고, 올해는 1755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주택이 아니라 '업무시설'로 분류돼 전매 제한이 없고, 대출·청약·세제 등에서 규제도 덜합니다.

규제가 강화된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이 커지다 보니 형평성 시비가 나올 정도입니다.

[고종완 / RE멤버스 대표 :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데다가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또 DTI든 주택 담보 대출 규제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오피스텔 시장으로 시중 부동 자금이 일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강화로 투자 매력이 크게 떨어진 아파트보다 오피스텔 쪽으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시세 차익을 노리는 식의 투자는 금물!

분양받은 뒤 오히려 값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들도 매매보다는 전세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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