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하면 생각나는 그 병!
원인도 다양합니다.
초여름의 길목인 요즘이야말로 한순간의 방심으로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김우중/소화기내과 전문의 : 세균 같은 경우는 실온에서 한 30분 지나면 세균 수가 한 2배 이상 증가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밖의 기온이 한 30도가 넘어가면 음식물을 놔뒀을 때 몇 시간 내에도 식중독균이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날씨가 굉장히 더워질수록 특히 식중독에 상당히 유의를 해야...]
여름은 바이러스들의 천국!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식중독균들로는 급식 사건으로 잘 알려진 노로바이러스와 대장균 O-157, 설사를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덜 익은 고기에 숨어있는 살모넬라균이 있는데요.
고온, 저온 가리지 않고 활동하는데다가, 공기나 신체접촉만으로도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체 발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잠깐 앓고 마는 흔한 병이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인데요. 소아나 노인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우중/소화기내과 전문의 : 면역이 저하된 사람한테서는 단순한 설사가 계속된다든지 구토만으로도 쉽게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구요. 특히 영유아 같은 경우는 구토하다가 그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서 기도 폐쇄도 올 수 있기 때문에...]
딸아이 셋이 툭하면 식중독에 걸려 걱정이라는 어머님을 만나봤는데요.
[이화숙/자녀들이 식중독으로 고생 : 우리 애들은 먹는 것에서 (식중독이) 그렇게 오더라구요. 밖에 뭐 떡볶이 같은 것도 거리에 놓고 파는 거잖아요. 그런 걸로 인해서도 많이 좌우되고 특히 슬러시 같은 거는 애들이 먹으면 백발백중이더라구요.]
평소 아이들이 길에서 파는 음식을 먹은 후 자주 배앓이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는 것을 따라다니면서 말릴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습니까?
[이화숙/자녀들이 식중독으로 고생 : 많이 주의시켜야 되는데 애들이라 워낙 여름에 덥고 하니까 말려도 뭐 친구들이랑 가서 먹고 하니까... 제가 따라다니면서 일일이 그렇게 할 수도 없고.]
아이들이 길에서 먹게 되는 음식에는 대장균과 곰팡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먹는 것만 조심하면 될까요?
우리가 방심하고 있는 사이, 집안 곳곳에 식중독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도마와 칼!
세제로 깨끗이 씻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도마는 하루 한번 씩 햇볕에 말려야 하고요.
전자레인지와 냉장고를 지나치게 믿는 것도 위험합니다.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는 과정에서 음식물이 상할 수 있고요.
냉장고 보관도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5일이 한계라고 합니다.
여름철에 장 볼 때는 꼭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셔야겠습니다.
[김우중/소화기내과 전문의 : 냉동식품을 해동시킬 때는 반드시 냉장 상태에서 해동시키는게 좋구요. 조리된 음식, 먹다 남은 조리된 음식 같은 경우 이거는 반드시 재가열 한 후에 냉장고에 보관하는게 좋은걸로...]
마음먹고 엄마가 청소에 나섰습니다!
아이고, 그런데 한 번 보세요.
손이 잘 안닿는다고 나중에 청소해야지하면서 미루고 있는 곳에도 눈을 돌려보아야 하고요.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 1위!
에어컨은 어떨까요?
에어컨 팬이 세균이 살기 딱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먼지들 예사로 보고 한번 청소하고 여름 내내 쭉~ 쓰는 가정이 대부분인데요.
저 세균들 보니까 신경 좀 써야겠다는 생각 들지 않으십니까?
[김우중/소화기내과 전문의 : 에어컨이 세균이라든지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이불이라든지 장롱, 이런 일상생활과 밀접한 것을 소독을 해주는게 곰팡이나 세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름!
우리에게는 식중독의 공포가 있는 잔인한 계절이지만 세균과 바이러스에게는 먹잇감이 풍부한 계절입니다.
단 한 번의 식중독 사고도 없는 건강한 여름을 위해 잘 씻고 잘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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