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 한국관이 개관됐습니다. 개별 국가 전시실은 한국관이 유일합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 한복판에 자리잡은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연간 6백만 명이 찾는 미국 최대 규모 박물관입니다.
2층 한 가운데 30여 평 규모로 한국관이 생겼습니다.
한국의 역사와 생활을 주제로 7개 테마별 전시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한국의 자연과 도예, 그리고 전통 혼례와 현대 미술까지 테마별로 80여 점이 선을 보였습니다.
[신광섭/국립민속박물관 관장 : 한국 생활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도록 전시한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1백25만 달러를 지원하고 국립민속박물관이 전시 자문을 제공했습니다.
[폴리서/자연사박물관 관장대행 : 영구 전시실과 임시 전시실이 있는데 한국관은 영구 전시실입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1백20년 전 부터 수집한 한국관련 유물을 4천여 점 소장하고 있습니다.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 생긴 국가 단위 독립 전시실은 한국관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