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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송유관' 후유증…토양 오염 심각

<앵커>

지난 24일 송유관 기름을 훔치려다가 울산에서 송유관이 파열된 사건, 이 사건의 후유증이 큽니다. 기름에 오염된 토양을 복구하는데만 수억 원이 든다고 합니다.

울산방송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송유관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여천천 일대입니다.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굴착기로 땅을 파자 시커먼 흙더미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웅덩이를 이룹니다.

진공흡입차량도 동원해 기름을 빨아들여보지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정수탁/SK안전환경관리팀 : 1차적으로 오염도 조사를 해봤는데, 약 길이가 30~40m에다가 폭 10m정도 그 부분에 깊이는 1m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번 기름유출사고로 오염된 토양은 적어도 15톤 트럭 20대 분량인 300톤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일대 토양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조사팀 : 상당히 심하죠. 기름이 토양에 배어 있기 때문에 이 정도면 토양 사이사이에 기름으로 다 채워졌다고 봐야죠.]

오염된 토양을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만 2·3억 원대.

유출된 기름 가격, 백만 원의 수백배에 이르는 것입니다.

SK는 이번주 안에 오염토양 복원작업을 모두 마무리하는 한편, 송유관 경비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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