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위기의 갈라파고스 섬' 환경파괴 심각

"알프스, 온난화로 식물종 절반이상 멸종할 수도"

<앵커>

환경 파괴로 인한 후유증으로 알프스에 핀 야생꽃들을 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세계의 유명 관광지에까지 미친 인간의 환경파괴 실상을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콰도르에서 서쪽으로 천킬로미터 떨어진 오지의 화산섬, 갈라파고스.

이 섬의 동식물들은 태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쓰면서 큰 참고로 삼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수천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지구의 마지막 남은 태고적 신비도 이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갈라파고스 섬에 불법 거주하며 상어와 해삼 등을 포획하는 사람이 만 5천여 명에 이르는 등 희귀 동식물을 마구잡이로 훼손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환경파괴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갈라파고스의 관광과 주거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라파엘/에콰도르 대통령 : 갈라파고스가 위험에 처했음을 선언합니다. 이젠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유럽 최고의 관광지 스위스 알프스도 식물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멸종할 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로 환경 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의 후유증은 심각합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무분별한 남용때문에 마지막 남은 지구 오지의 절경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