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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우주의 소리와 예술이 만났을 때..

<8뉴스>

<앵커>

우주에는 과연 어떤 소리가 있을까?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25년 동안 모은 우주의 소리와 영상이 공연으로 만들어져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선보여졌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비한 우주의 소리가 현의 선율과 교감하며 울려퍼집니다.

연주자들은 마치 우주선을 타고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는 탐험자 같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호 발사 25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현악 4중주단 크로노스 콰르텟에 위촉한 곡입니다.

나사가 25년간 채집한 우주의 소리를 기초로 만들어졌습니다.

[데이빗 해링턴/크로노스 콰르텟 : 전에는 우주에 소리가 존재하는지조차 몰랐습니다.이소리는 환상적이었고,우리가 접해존 적이 없는 자연의 일부처럼 들렸습니다.]

생생한 시각적 이미지 역시 이 작품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이저호에서 찍은 우주의 영상과 나사 연구원들의 메모, 외계인과 만날 경우 지구 문명을 알리기 위해 나사가 만든 자료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존 셰르바/크로노스 콰르텟 : 관객들은 공연 중 광할한 우주 속 작은 지구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고, 이 경험은 어떤 식으로 모든 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음악과 과학, 우주와 인간의 만남을 시도한 90분짜리 멀티미디어 대작 '선 링즈'.

통영 국제음악제에서 선 링즈의 아시아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크로노스 콰르텟은 서울에서도 이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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