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 국정을 마무리할 총리에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가 지명됐습니다. 문재인 전 민정수석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복귀했고 경호실장에는 염상국 차장이 내부 승진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후임 총리에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를 지명했습니다.
통상분야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개방론자로서 올해 최대 현안인 한미 FTA를 마무리할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 한덕수/총리 지명자 : 경제 운용과 주요 국정 과제의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첫째 우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 문재인 전 민정수석이 발탁됐습니다.
지난해 5월 청와대를 떠난 지 10개월 만에 비서실 수장으로 복귀한 것입니다.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염상국 경호실 차장이 내부에서 발탁돼 승진 기용됐습니다.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통령 정무 특보로 기용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중에 총리 인준을 국회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덕수 총리 내정자에 대한 각 당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정치색이 엷어서 인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개각을 하더라도 새 총리가 인준을 받은 뒤에 제청을 거쳐야 한다며 따라서 당분간 후속 개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