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군 창설 이래 처음으로 여성 전투기 편대장이 탄생했습니다. 편대장은 전투기 4대를 지휘하는데, 까다로운 승급 심사를 거쳐야 자격이 주어집니다.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KF-5전투기 편대가 굉음을 내며 이륙합니다.
1시간 남짓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기지로 돌아옵니다.
전투기 4대를 지휘한 편대장은 28살 박지연 대위.
공군 사상 첫 여성 편대장입니다.
박지연 대위의 주기종인 제공호입니다.
박 대위는 이 기종을 포함해 모두 652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편대장은 상공에서 사령관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8차례에 걸친 승급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조종사의 전술 운용 능력과 리더십, 위기 조치 능력과 판단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박지연 대위(공사 49기)/첫 여성 편대장 : 기쁘게 생각하고 또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그에 따른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01년 3월 임관한 박 대위에겐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습니다.
여성 최초 사관생도와 전투기 조종사, 최초 국군의 날 축하비행 참여 등 여성 전투기 조종사의 역사입니다.
전투기 조종사인 남편 역시 박 대위가 자랑스럽습니다.
[정준영 대위/남편 : 잘 끝난 것을 보니까 잘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잘하리라 생각합니다.]
여성 전투기 편대장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한 박지연 대위.
하늘에서 펼쳐질 멋진 조종 실력이 믿음직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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