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주 강국인 미국의 우주인들은 우주인의 조건으로 무엇을 꼽을까요?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이 NASA 소속 우주인 제프 윌리암스 씨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제프 윌리엄스 씨는 우주 여행의 가장 큰 기쁨은 역시 발아래 지구를 바라보는 것이라면서 그 때마다 신의 존재를 더욱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제프 윌리엄스/미 NASA 소속 우주인 : 발아래 지구를 바라보는 것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183일을 바라봤는데도 결코 지치지 않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200일 가까운 우주 여행 경험을 가진 베테랑 우주인 윌리엄스 씨는 반 년에 걸친 국제우주정거장 체류임무를 마치고 지난 9월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미래의 한국인 우주인에게 미리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무엇보다 책임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프 윌리엄스/미 NASA 소속 우주인 : 명예와 특권으로 받아들이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큰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힘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최근 우주를 다녀온 한국계 우주인 마크 폴란스키 씨가 자신과 NASA 훈련 프로그램 동기라면서 긴 칭찬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제프 윌리엄스/미 NASA 소속 우주인 : 마크는 긴장상황에서 항상 분위기를 좋게 만듭니다. 누구라도 친구라고 부르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만한 사람입니다.]
윌리엄스 씨는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생명에 대한 경외와 동료애가 기술이나 체력조건에 우선한다는 사실을 거듭 깨닫는다고 인터뷰를 마치며 고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