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개인에게도 영광이겠습니다만 국가적으로 더 큰 일이죠. 우주인 한명을 배출하는데 드는 돈만 무려 26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 우주인은 역사적인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거기에 걸맞는 대우를 받게 됩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종 후보로 선발된 두 명은 이제부터 예비 우주인으로서 특별한 대우를 받습니다.
먼저 두 후보는 현재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채용됩니다.
전용 차량과 함께 하루 24시간 수행하는 연구원이 각각 배치돼 앞으로 1년여 동안 후보들의 모든 일정과 외부 활동을 관리합니다.
특히 러시아 훈련과정을 거쳐 선발될 한 명에게는 열흘간의 우주비행 이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역사적인 인물'로 추앙되는 것은 물론 공식적으로는 과학 홍보대사로서 각종 강연과 행사에 초청돼 귀빈 대우를 받게 됩니다.
실제 지난 2003년 우주궤도비행을 했던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는 '우주 영웅'이라는 칭호와 함께 국내외 행사에 귀빈으로 초청받아 정상급 연예인 이상의 유명세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했던 일본인 우주인 노구치 소이치의 경우도 좋아하는 음악과 음식까지 뉴스거리가 될 정도로 전국적인 스타가 됐습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광고모델로서의 가치도 높아 각종 광고모델로 맹활약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상업적인 목적의 개인적인 광고출연은 일정기간 동안 제한됩니다.
[강병삼/과학기술부 우주기술협력팀장 : 품위를 손상하지 않고 최대한 공공성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광고를 허용할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최초의 우주인은 향후 우주개발 계획의 핵심인재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