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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우주기술 첫 발…우주인 탄생 의미는?

<8뉴스>

<앵커>

오늘(25일) 선발된 우주인 후보는 오는 2008년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를 타고 우주로 가게 됩니다. 우주선 탑승은 우주 과학 기술의 핵심영역인 이른바 유인 우주기술 시대에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큽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과 2005년, 중국 대륙을 열광시켰던 유인 우주선 썬저우 5, 6호의 무사 귀환 성공.

그리고 이달 초 미국 나사가 발표한 2024년 영구 달 기지 건설 계획.

이 모두가 우주인이 탑승하는 유인 우주기술의 뒷받침이 필수입니다.

막대한 부가가치가 예상되는 헬륨 등 달 표면의 자원 개발, 그리고 무중력과 초진공의 우주 환경을 활용한 특수 반도체나 항암제 개발에 이르기까지 유인 우주기술은 우주개발의 원동력입니다.

유인 우주기술은 그러나 위성 발사와 같은 무인 우주기술에 비해 훨씬 더 어렵고 비용이 막대합니다.

[김석환 위원장/우주인 임무 개발위원회 위원장 : 유인우주기술을 확보한 나라는 6개 정도 나라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번 기회에 유인 우주기술의 조속한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제까지 배출된 우주인이 모두 34개 나라에서 450명이 넘습니다.

뒤늦은 감이 있을 정도로 세계는 경쟁적으로 우주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우식/부총리 : 명실공히 우리도 우주시대에 개막에 발을 딛게 됐습니다. 앞으로 보다 더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우주개발에 뛰어 드는 이유는 지구 자원이 고갈되고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우주개발이 21세기 생존문제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8년 첫 우주인이 탄생하면 우리나라는 35번째 우주인 배출국으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본격적인 우주경쟁에 나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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