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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연습해도 안되는 건 안돼!"

<8뉴스>

타이거 우즈의 멋진 스윙폼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정말 연습을 열심히 한다면 타이거 우즈처럼 골프를 칠 수 있을까?

모든 골프광들의 관심일 수 도 있는데,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의 연구진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연구진은 원숭이들에게 이렇게 색깔이 있는 점들을 색마다 각각 다른 속도로 만지도록 하는 단순 훈련을 수천 번씩 반복시키며 뇌 움직임을 관찰해 봤는데, 수천 번 반복해도 동작의 정확도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그 이유가 동작을 바꾸는 것의 절반 정도는 뇌의 신경활동에 달려 있는데, 뇌의 행동 자체가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훈련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아무리 타이거 우즈의 스윙폼을 연습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뇌가 그 동작을 컴퓨터처럼 재생해내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스포츠 광들에게는 실망스런 소식일 수도 있겠는데, 근육운동을 반복하면 근육이 이것을 기억해서 동작을 바꿀 수 있다는 기존의 '머슬 메모리' 학설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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