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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사극 붐 타고 '국궁' 뜬다!

우리 민족의 드높은 기상을 대변하던 전통무예 '국궁'!

최근, 안방극장의 사극열풍을 타고 사라져가던 국궁이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국궁 수련장.

전통복장을 갖춰 입고 활시위를 당기는 행렬 속에는 초등학생과 여학생까지 가세했을 정도로 국궁열풍이 뜨겁습니다.

[임은주/신원중 3학년 : 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여기서 상담받고, 등록해서 배우게 됐어요.]

국궁인기를 반영하듯 이곳 수련장의 경우 지난해 40명에 불과했던 정회원이 최근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근 수련장 측이 마련한 일반인 대상 체험행사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난생 처음 활과 화살을 마주한 아이들은 마냥 신바람이 났습니다.

[이지은/(9) : 재미있어요. 내가 텔레비전에 나온 주인공이 된 것 같아요.]

국궁의 매력은 활시위를 당기는 동안 균형잡힌 자세는 물론 집중력을 높여서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점입니다. 

[한병규/부천시 원미구 상동 : 오십견이 있어 일 년에 한두 번은 아팠는데, 국궁을 배우고 나서 많이 치유가 됐다.]

[원성후/부천시 역곡동 : 활을 쏘다 보면 (스트레스를) 다 잊고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기분이다.]

현재 국내 국궁인구는 2만 5천 명에서 3만 명 선!

매력적인 레포츠지만 초보자들의 경우 활시위를 당기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올바른 자세와 호흡법, 활터에서의 예의범절을 배우는데 2~3개월의 교육과정이 필요합니다.

본격적으로 활쏘기를 시작하면 한 개에 20만 원 이상 하는 전통화살보다 가격이 저렴한 개량화살로 눈길을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전국 300여 곳에 있는 국궁 수련장에서 실시하는 한 달 이용요금만 내면 알뜰하게 국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양 레포츠에 밀려서 소수만이 즐겼던 국궁!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 레저스포츠로 자리잡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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