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마른 하늘에 날벼락 이란 말,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텐데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갑자기 타이어가 날아와 부딛혔습니다. 버스기사와 승객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군 본두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깨진 고속버스 유리창이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6일) 오전 10시 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2차선을 달리던 승합차의 왼쪽 뒷 바퀴가 빠졌습니다.
달리던 방향으로 튀어오른 바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강릉방향 2차선을 달려오던 고속버스 운전석 앞 유리를 뚫고 들어갔습니다.
중심을 잃은 고속버스는 갓길옆 보호대를 20m 가량 긁으면서 겨우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34살 전 모 씨와 버스 승객 32살 이 모 씨가 숨지고, 다른 승객 3명이 부상했습니다.
[부상 승객 : 요란한 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쳐다봤더니 기사는 안보여요. 출입구 쪽에 타이어가 있더라고요.]
승합차는 왼쪽 뒷바퀴가 빠진채 100m 정도를 달리다 멈춰섰습니다.
[김명신/자동차 정비사 : 유벽이 발생이 되니까 공간이 생기면서 허브가 튀어 나온거에요 ]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33살 김 모 씨를 입건해 정비 불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