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이 한 첩의 보약 보다 좋다.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하게.
최근 건강을 위해, 또 살을 빼기 위해 전통 건강 목욕법의 하나인 반신욕을 택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기택/경기도 안산시 : 반신욕을 하고 나면 다리 피로도 풀리고 혈액순환도 잘 되고 머리도 개운해 진다.]
[박종선/서울시 강동구 : 3년 째 반신욕을 하고 있는데 6개월 동안 5킬로 정도 빠진 걸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반신욕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수진/분당차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 의학적으로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호르몬이나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조절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과학적으로 물 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기초대사량은 10% 높아집니다.
그런 만큼 에너지 소모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30분 정도의 목욕은 1km를 달릴 때 소모되는 에너지와 비슷한데요.
결국, 반신욕을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고 그로 인해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신욕이 모든 사람들에게 체중감량의 해답은 아닙니다.
[송미연/동서신의학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교수 : 땀을 내면 어지럽고 힘들다 하는 분들은 오히려 반신욕이 해가 될 수가 있고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분들은 결국 고온의 물이 닿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 심혈관계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평소에 기운이 없는 경우라면 37도 정도의 온도에서 15분을 넘지 않는 것이 건강한 반신욕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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