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대표적인 음식, 카레.
이 카레가 인도 사람들의 치매발병률을 줄이는 효자요리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대학 연구팀은 1천여 명의 인도 노인들을 대상으로 카레라이스 섭취빈도와 인지기능과의 관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카레를 매일 섭취하는 사람은 전혀 먹지않는 사람에 비해 인지기능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숙미/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카레의 커큐민은 치매를 일으키는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을 잡아먹는 대식세포의 작용을 활성화시켜 치매발생을 감소시킨다.]
또 카레에 들어있는 커큐민은 몸 밖에서 들어오는 병원균과 암세포를 없애는 역할을 하는 등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레는 비만방지에도 좋습니다.
[손숙미/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카레의 커큐민 성분을 먹으면 발열작용을 일으켜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게 돼서 비만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커큐민은 카레 특유의 노란색을 내는 주재료로 식물의 뿌리에서 나오는 천연물질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들은 카레를 자주 먹어도 별다른 무리가 없는데요.
그러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