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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타이 맨 여자들' 거리 점령

정장 재킷에 가늘고 긴 타이!

남성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매니쉬룩이 유행함에 따라 타이가 여성 패션의 주요 아이템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알뜰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동대문 의류상가.

올 가을 유행 아이템인 타이패션을 찾아온 고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김송미/서울 신정동 : 평소에 매니쉬룩을 좋아해서 어울릴 만 한 넥타이를 찾으러 왔다.]

80년대 등장한 타이패션은 여성패션의 한 흐름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올 가을에는 지금까지 유행을 주도했던 길이가 짧고 폭이 넓은 디자인 대신 장식을 배제한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가늘고 긴 스타일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광열/매장 관계자 : 4~6cm 정도 폭이 좁은 타이가 유행을 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타이 패션 가운데 올 여름부터 인기를 끌었던 해골무늬와 경쾌한 스타일의 줄무늬 타이가 신세대 패션리더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백화점 의류매장.

여성복 매장마다 타이패션이 점령했습니다.

올 가을, 유행색상인 검정색과 회색 타이가 인기입니다.

[유재영/매장 관계자 : 올 가을에는 검정이 유행이라 검은 타이가 주를 이룬다. 회색 타이나 니트에 같이 연출하는 스타일이 많다.]

유행을 반영하듯 셔츠에 타이를 매치한 스타일이 눈길을 끕니다.

타이로 개성미를 연출할 수도 있고 노타이로 심플한 멋을 표현할 수도 있어 패션리더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은주/서울 영등포동 : 매니쉬한 스타일의 느낌이 들어서 좋다.]

80년대 복고풍을 타고 올 가을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른 타이패션!

예쁜 남자와 강한여자로 대변되는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올 가을, 개성만점의 댄디걸들이 거리를 누빌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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