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실버 패션'이 젊어졌어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생활의 여유가 있어서 다른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자기 투자가 손쉬운 50대 이상의 실버계층!

이런만큼 이들의 소비는 적지 않은데요.

[박영옥/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 애들이 크면서 자기한테도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들을 하면서 자기 관리들을 하는 거 같아요.]

실버계층 소비의 특징은 무엇보다 젊게 보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 곳은 다름 아닌 중년여성의류.

이들 대부분이 스스로 노티 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나이보다 젊은 분위기의 매장에서 옷을 삽니다.

[김길동/인천시 간석 3동 : 젊은 아기 엄마들 옷 입는 거 보고 나도 저거 입어보면 괜찮을 거 같아서 한 번 입어보면 괜찮더라고. 그래서 사게되고 그렇더라고.]

3,  40대 의류매장에서 실제 50대 이상 실버계층의 소비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만큼 업계에서도 아예 30대부터 5, 60대까지 아울러 옷을 내놓는 분위기입니다.

[홍미화/중년 여성복 판매담당 : 고객님이 5, 60대까지 오시기 때문에 사이즈는 55에서부터 77, 88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도 실버계층의 이런 소비행태를 반영해 젊은 층과 실버계층이 고루 섞여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실버 브랜드만을 별도로 모아 매장운영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박영재/백화점 관계자 : 5, 60대 고객님들도 젊어지고 싶은 욕구 때문에 3, 40대 브랜드 상품을 많이 찾는다. 그래서 매장도 두, 세 개 매장 보강해 매출이 3, 40% 정도 신장했다.]

경제활동에 비해 소비여력이 많은 실버계층 여성 소비자!

고령화되는 우리 사회의 신 소비층으로 새롭게 고려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