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상 역사를 새로 쓴 무서운 10대 소녀들이 조금 전 금의환향했습니다. 세계무대를 휘저은 은반 요정 김연아와 빙상 신동 이상화 선수를,
김유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세계 피겨팬들을 매료시킨 15살 소녀의 연기입니다.
한 마리 백조와 다름없습니다.
지난 4일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사상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한국 피겨 역사를 다시 쓴 주인공이 돌아왔습니다.
수줍은 미소를 지으면서도 다음에는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당찬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김연아/15세,도장중 3학년 : 다음 주니어대회에서 금메달 따는게 목표이고, 나중에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게 목표입니다.]
세계종목별 빙상선수권 여자 5백미터 동메달리스트 이상화도 환한 미소와 함께 귀국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우리선수로는 10년만에 따낸 값진 메달입니다.
내년 동계올림픽 메달의 꿈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이상화/16세,휘경여고 2학년 : 이번 여름에 열심히 훈련해서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겠어요.]
한국 빙상의 새 희망으로 커가고 있는 김연아와 이상화.
두 10대 소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