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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품 70% '사용금지' 성분 검출

<8뉴스>

<앵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식품 70%에서 써서는 안되는 약품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런 식품을 먹으면 살이 빠지기는 커녕 갖가지 부작용에 시달리게 됩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살을 뺄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시중에서 다이어트 식품을 구입한 대학생 오양은 복용한 지 이틀만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오모양/대학생 : 이틀 동안 복용했는데, 4일 동안 설사하고 2주 동안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겼어요.]

부작용을 일으킨 것은 다이어트 식품에 포함된 '센나'와 '카스카라 사그라다' 성분입니다.

식품에는 쓸 수 없도록 금지돼 있습니다.

[김명신/의학박사 : 장 점막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장이 무기력해지고 신장에 까지 이상이 올 수 있어요.]

소비자보호원은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 약국 등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 식품 22가지를 조사한 결과 16개 제품에서 이 두 성분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광락 /소비자보호원 : 이런 성분들은 올 3월부터 판매가 금지됐는데도 현재 인터넷몰이나 약국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소보원은 이런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을 식약청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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